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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가 김현정입니다. 내숭이야기에는 왜 늘 여자만 등장하는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내숭 시리즈는 저의 자화상이자 일기 같은 그림이라 아직 제 일기에 등장할 만한 남성이 없었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이번 주말에는 상상 속 남자의 반측면 두상을 그려보았습니다.

동양화, 공필화 스타일로 인물을 그리는 것은 까다로운 과정이라 계속 관찰이 필요합니다. 상상만으로 남자 얼굴을 그리려니 생각보다 쉽지 않았습니다. 모델을 구해서 좀 더 정확하게 관찰하며 그려보고 싶은 마음도 듭니다.

※ 이 글은 2016년 11월에 작성된 기록을 정리해 옮겨온 글입니다.

한국화가 김현정은 선화예중·예고를 거쳐 서울대학교 경영학과와 동양화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동양화과에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대 한국인의 삶과 감정을 유머와 풍자로 풀어낸 21세기 풍속도 〈내숭 시리즈〉로 널리 알려졌으며, 이를 통해 한국 사회의 모습을 '한국의 초상'이라는 시선으로 그려왔다.

'내숭'을 주제로 다수의 개인전을 개최했으며, 전시 작품 완판과 6만 7,402명의 국내 개인전 최대 관람객 방문 기록 등으로 화제를 모았다. 작품은 초·중·고 교과서 31종에 수록되며 교육 현장에서도 폭넓게 소개되고 있다.

현재 서울시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30만 팔로워와 소통하며 국내외 전시와 강연을 통해 한국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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